4.11 거인의 어깨에 올라섰을 뿐이지요
“우리는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선 난쟁이들과 같기 때문에 고대인들보다 더 많이 그리고 더 멀리 볼 수 있다.” — 장 폴 샤르트르
“내가 뭔가를 성취했다고 한다면 그건 거인의 어깨에 올라섰기 때문이지요” — 뉴턴
위대한 성취에는 천재 개발자들만이 강조되기 쉽다. 이를 경계하고 동시에 수많은 동업자들의 직접 간접적인 기여가 있었음을 강조하기 위한 비유.
거대한 업적을 일부의 천재들에게 돌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나, 모든 것이 소수의 엘리트가 이룩했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똑똑한 사람들만이 이 산업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고는 잘못된 것이다. 실제로 위대한 일을 성취한 천재 개발자들이 얼마나 되는지 세어보자. 그리고 개발이라는 이 분야가 과연 그들만으로 돌아갈지 생각해보자.
성당과 시장에서 나오듯이, 소프트웨어 개발은 수많은 기여자들을 통해 성장해왔다.
한국어로 흔히 거인의 어깨라고 번역되지만 영어로는 거인“들”의 어깨“들” (the shoulders of giants) 이라고 표현한다. 이 말은 천재들이 자신의 겸손을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수많은 거인들과 같은 업적을 이룬다는 말이기도 하다.